B급 영화적 감성 - 최고의 걸작 혹성탈출
혹성탈출

Planet of the apes는 유인원 행성을 말합니다. 이글에는 결말이 담겨 있습니다. 1963년 프랑스 작가 피에르 부(Pierre Boulle)는 정말 천재적인 상상력으로 지구인이 유인원과 위치가 바뀌면 어떻게 될까 하는 생각으로 소설이 시작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상상력으로부터, '유인원들이 지구인을 지배한다면 과연 정말 어떻게 될까?'
라고 생각이 긴 시간에 거쳐 혹성탈출 소설로 탄생하였고 소설이 각색되어 다양한 시리즈로 영화화되어 흥행에 성공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소개할 영화가 혹성탈출입니다.
영화 혹성탈출(1968년 작)은 60년대부터 70년대까지 공상과학영화 붐의 시작과 같은 영화로 그 시대의 관객들을 사로잡을 수 있는 실제와 같은 분장과 지금과도 견줄만한 특수효과, 관객들의 오금을 저리게 만드는 결말의 반전은 지금까지도 반전 물의 정석으로 영화평론가로부터 회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영화는 원작 소설과는 다르게 결말을 내고 있습니다.
당시 혹성탈출의 대성공으로 이어 2편 혹성탈출: 지하도시의 음모(1970년), 3편 혹성탈출: 제3의 인류(1971년), 혹성탈출:노예들의 반란(1972년), 혹성탈출: 최후의 생존자(1973) 년으로 시리즈물로 나와 대성공을 거두게 됩니다. 또한 2001년 천재 감독 팀 버튼이 혹성탈출을 리메이크하게 되며, 전체적인 설정과 줄거리는 유사하지만 결말은 다르게 하게 됩니다. 이후 완전 새롭게 혹성탈출 리부트 작품은 이전의 시리즈를 완전히 갈아엎고, 조금 더 현실에 가깝고 영화의 개연성을 신경 써서 작품을 연출하였습니다.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극 중의 원숭이의 왕 시저는 완벽한 그래픽 처리를 하여서 재탄생되었는데 이 시저를 연기한 연기자 앤디 서키스는 이전에 반지의 제왕에서 골룸 역활로 잘 알려져 있으며, 이 혹성탈출에서도 모션캡처 연기로 극찬받게 되었습니다.
제가 정의하는 B급 영화의 감성은 이야기보다는 영상에서 느껴지는 영상미가 부자연스럽고 어색한 부분을 잘 나타내는 것으로 생각하는데, 혹성탈출 1편은 당시 기술로는 최고의 극찬을 받고 사람들이 환호하였지만, 그래픽 기술이 발전한 지금은 그래픽 좋은 게임의 캐릭터의 모션 영상은 마치 실제 사람이 움직이는듯한 연출과 미세한 머리카락의 움직임과 실제와 같은 피부 등 실제인지 그래픽인지 구분이 안 되는 현실에서 1960년대 말에 개봉한 혹성탈출은 유인원을 묘사하기 위해 수북한 털로 얼굴을 덮고 사람들이 연기할 수밖에 없었던 모습이 마치 B급 영화의 감성을 나타내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영화의 줄거리
영화는 테일러 선장과 승무원들이 우주여행을 마치고 지구로 귀환하던 중에 정체 모를 행성에 불시착하며 시작됩니다. 불시착한 행성에서 원시인과 같은 인간들을 만나고 인간과 지능이 비슷하고 언어를 사용하는 난폭한 유인원들과 만나게 되는데 유인원들은 인간들과 같은 사회를 이루며 그들만의 지배체제를 구축하였고 원시인과 같은 인간들은 유인원의 노예로 잡혀있었던 상황이었습니다. 행성에 불시착한 인간 일행들은 유인원들에게 붙잡히게 되고 일행들이 말을 할 수 있는 것을 알게 되어 분리 수용됩니다. 이때 테일러 일행은 유인원들의 현 체제에 불만을 품고 있고 깨어있는 젊은 과학자 지라와 자이어스 박사의 실험동물이 되어 박사의 실험실에 갇히게 됩니다. 지라 박사는 테일러의 재치 있는 입담과 논리적인 언행에 호감을 가지고 인간들을 측은하게 생각하게 됩니다. 마침내 지라박사는 테일러 일행의 탈출을 도와주고 테일러 일행은 다행스럽게도 연구소를 탈출하게 됩니다. 연구소를 탈출한 테일러 일행은 꿈에 그리던 지구로의 귀환을 기다리는데 우주선으로 가던 길에 해안가에서 지표면 위에 올라온 물체를 보면서 경악하게 됩니다. 그것은 바로 자유의 여신상이 땅에 묻혀, 상반신만 있었던 것입니다. 분명 지구로 오는 길에 미지의 행성에 불시착했다고 생각했으나 우주선은 거짓말을 하지 않았고 일행들이 진정으로 원하던 지구에 도착해 있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테일러 일행은 미래의 핵전쟁으로 현생의 인류가 멸망하고 유인원들이 지구의 인간들을 대신해 새로운 지배자로 그들만의 문명을 발전하였던 것입니다. 그리고 테일러는 모든 것을 알게 되며 해변에서 절망하며 이렇게 외칩니다.
이 미친놈들! 너희들이 다 망쳤어! 젠장! 다 지옥에나 떨어져 버려!!
(You maniacs!! You blew it up!! Damn you! Damn you all to hell!!)
그렇게 영화는 마무리가 됩니다.

자투리 상식들
역사상 최고의 반전 영화로 손꼽히는 혹성탈출은 반전도 대단하지만 복선도 영화 곳곳에서 찾을 수 있었습니다. 영어를 사용하는 오랑우탄이 주인공에게 머지않아 넌 절망할 것이라고 하며, 마지막에 유골을 발견 중에 말하는 인형이 나오는 장면은 혹시 여기가 지구가 아닐까 하는 궁금증을 자아내게 하였습니다. 영화를 다시 보신다면 이런 복선을 찾아보는 것도 대단한 재미일 것 같습니다. 참고로 이 영화의 각본을 쓴 사람은 로드설링이며, 각본 초안을 로드설링이 직접 맡으며 물려 일 년 동안 매달려서 작업을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저 자유의 여신상이 나오는 결말은 로드설링의 아이디어로 탄생하였다고 합니다. 그러나 초기에는 소설의 원작자인 피에르는 자기 소설 결말을 마음대로 바꿔버린 것에 대해 아주 속상해하는 반응을 보였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영화가 사랑받으면서 영화의 결말을 아주 마음에 들어 한다고 했습니다.
혹성탈출은 진정한 공상과학영화의 최고의 걸작으로 기억 남습니다.
인간들의 탐욕과 아집을 꾸짖는 영화로 기억되며 인간의 권위와 권력을 풍자하였던 것 같습니다.
영화의 리뷰를 보자면 대반전의 영화라고 기억하며, 어떻게 그 시절 이런 이야기를 상상할 수 있었을까 하는 정말 관객들의 머리를 깨는 작업이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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